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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3.6%↑6개월만 '깜짝 반등'...“일평균 수출은 여전히 감소”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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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21 14:51:51

    - 관세청, 이달 1~20일 수출입 현황 발표...반도체 25.3% ↑·승용차 38.8%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소하던 수출액이 이달 들어 20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어나는 등 깜짝 반전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들어 20일까지 통관기준 잠정 수출액은 296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10억 2000만 달러다.

    < 주요 품목별 수출 증감률 /자료=관세청 제공 >

    수출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조업일수 차이다. 이 기간 조업일수(15.5일)는 추석연휴가 있었던 작년(13.5일)보다 2일 많았다.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은 9.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월간 수출액은 코로나19에 따른 무역 충격으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하며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9월 들어 플러스가 유지되고 있지만, 조업일수를 감안하면 마이너스 전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반도체(25.3%), 승용차(38.8%), 정밀기기(14.7%)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무선통신기기(-9.1%), 석유제품(-45.6%), 선박(-26.5%) 등의 수출품목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일본(-18.5%)과 중동(-12.2%)으로는 감소했지만, 중국(8.7%), 미국(16.1%), 베트남(5.8%), 유럽연합(EU·9.6%)은 증가했다.

    이번 달 1~20일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8%(18.3억달러) 감소한 251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4.7억달러 흑자를 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주요 수입품목을 보면 반도체(12.6%), 기계류(6.8%), 승용차(29.5%) 등은 증가한 반면 원유(-29.2%), 정밀기기(-1.7%), 가스(-39.0%) 등은 감소했다.

    수입 상대국별로는 중국(2.5%), EU(7.1%), 호주(6.0%) 등은 증가한 반면, 미국(-5.3%), 일본(-10.3%), 중동(-40.7%), 베트남(-14.6%) 등은 감소했다.

    당국자는 "9월 수출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조업일 수 증가의 영향이 크다. 글로벌 경제가 점차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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