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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조 ‘카카오엔터’ 출범...카카오페이지·카카오M 합병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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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1-25 17:31:53

    - IP자산·플랫폼 결합 시너지 기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합병을 결정, 엔터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IP자산과 플랫폼 결합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25일 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규 합병법인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며, 양사는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종 승인을 거친 뒤 3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각 1대 1.31로, 카카오M의 보통주 1주당 카카오페이지의 보통주 1.31주가 배정된다. 1주당 가액을 표기하는 합병비율은 양사의 기업가치와 발행주수를 반영한 것으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기업가치는 1:0.6으로 책정됐다.

    이번 합병은 ‘원천 스토리 IP 밸류체인’과 ‘글로벌 스토리 IP 플랫폼 네트워크’를 구축한 카카오페이지와 ‘콘텐츠 사업의 밸류체인’을 만들어왔던 카카오M의 결합으로 연결되는 자·관계사만 50여개에 달한다.

    카카오 자회사간의 대규모 합병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양사가 결합하면 연매출 1조원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 카카오페이지 이진수대표. /=카카오페이지 제공 >

    카카오페이지는 웹툰·웹소설 등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다. 2014년 ‘기다리면 무료’라는 수익 모델을 개발해 유료화를 안착시켰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약 8,500개의 원천 스토리 IP를 보유한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페이지의 원천스토리들은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영역으로 IP를 확장해왔으며, 최근 국내외 많은 콘텐츠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받았다.

    < 카카오M 김성수대표. /=카카오M 제공 >

    카카오M은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국내 배우 매니지먼트 7개사와 4개의 음반 회사를 산하에 두고 있다. 모바일부터 TV, 스크린, 라이브 영역까지 모든 플랫폼을 아우르는 음악·영상 콘텐츠의 기획·제작한다. 연간 1,200개 이상의 타이틀을 발매하고 있으며, 작가·감독 등 80여명의 톱 크리에이터와 150여명의 배우들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새로운 합병법인은 양사가 축적한 IP 비즈니스 노하우와 역량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에 걸쳐 콘텐츠 IP의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강력한 '슈퍼 IP'의 기획과 제작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다양한 시너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M 김성수 대표와 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의 시너지도 기대를 모은다. 양 대표는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합병 법인을 이끌며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혁신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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