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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로 선방’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4.1조...하반기 불확실성 '지속'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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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28 14:32:11

    - 매출 77조2000억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준수한 성적을 올리면서 상반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공급망 이슈 등 각종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인 반도체가 건재함을 과시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하반기에도 경제 불확실성은 지속할 전망이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77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늘었다.

    삼성전자 이번 매출은 2분기 기준 최대, 역대로는 두 번째 분기 매출에 해당한다.

    성장은 반도체가 이끌었다. DS(반도체) 부문은 2분기 매출 28조5000억원, 영업이익 9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의 무려 70%를 차지했다.

    시스템반도체는 역대 최고 분기 이익을 기록했다. SoC(System on Chip) 대량판매 모델과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판매가 확대됐다. 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첨단 공정 수율이 정상궤도에 오르며 전 분기 대비 이익이 61% 증가했다.

    디스플레이(SDC) 부문은 2분기 매출 7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6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은 스마트폰 비수기에도 주요 고객 플래그십 모델 수요가 지속되며 2분기 기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반면 대형 패널의 경우 QD 디스플레이 초기 비용과 LCD 판가 하락으로 실적이 줄었다.

    DX(모바일·가전) 부문은 2분기 매출 44조4600억원, 영업이익 3조200억원을 기록했다.

    MX(모바일)·네트워크 부문은 영업이익 2조6천200억원을 거뒀다. 갤럭시 S22와 갤럭시 탭 S8 시리즈 등 프리미엄 신모델 판매가 늘면서 작년 동기보다는 매출이 늘었다.

    VD(영상디스플레이)·가전 부문의 영업이익은 글로벌 TV 수요 둔화에 따른 매출 감소와 판매 비용 증가 등으로 3600억원에 그쳤다. 다만 가전은 비스포크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에어컨 성수기 진입으로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써냈지만 하반기 전망은 밝지 않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앞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완제품 수요 감소는 반도체 가격 및 출하량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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