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월 물가 10개월 만에 4%대...전기·가스·수도 28.4%↑

  • 박지우 기자
    • 기사
    • 크게
    • 작게

    입력 : 2023-03-06 18:25:54

    - 통계청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4.8% 올랐다. 10개월 만에 5% 아래로 내려오며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석유류와 축산물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공공요금 인상 여파로 전기·가스·수도 가격은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 올랐다.

    <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청 제공. >

    물가 상승세는 지난해 7월(6.3%)을 정점으로 점차 둔화하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4.8%)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달 물가상승률 둔화는 석유류와 축산물 가격이 내린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공업제품 중 석유류는 1.1% 하락했다. 경유(4.8%), 등유(27.2%)는 올랐지만 휘발유(-7.6%)와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5.6%)가 내렸다.

    농축수산물 중 축산물은 2.0% 하락했다. 국산 쇠고기(-6.1%), 수입 쇠고기(-5.2%)가 내렸다. 다만 닭고기는 16.4% 상승했다.

    석유류, 가공식품을 포함한 공업제품은 5.1% 올라 전월(6.0%)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농축수산물은 1.1% 올라 전월과 상승률이 같았다.

    반면 올해 초부터 단행된 공공요금 인상 여파로 전기·가스·수도의 상승률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전기·가스·수도는 28.4% 올라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기료가 29.5%, 도시가스료가 36.2%, 지역 난방비가 34.0% 각각 올랐다.

    전기·가스·수도는 전월에도 28.3%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는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상수도 요금을 올리면서 2월에는 전월보다 상승률이 0.1%포인트 더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4.8% 올라 전월(5.0%)보다 상승 폭이 낮아졌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4.0% 상승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5.5% 올랐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