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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업 체감경기 제자리걸음...반도체 부진에 '발목'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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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4-27 10:14:17

    - 전산업 BSI 72...제조·비제조업 모두 보합세

    기업 체감경기가 제자리를 맴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호조에도 반도체 부진이 이어지면서 이번 달 기업 체감경기가 지난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4월 BSI 및 ESI(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BSI는 전월과 같은 72로 조사됐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 경제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제공. >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업황 BSI는 7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업황 BSI도 지난 3월과 같은 수준인 74를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 BSI의 경우 반도체 재고가 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3포인트)가 하락했고, 철강 제품 가격이 내리면서 1차 금속(-9포인트) 체감경기도 악화했다.

    반면 글로벌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어나면서 화학물질·제품(8포인트)이 상승했으며,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생산·수출이 늘어나며 자동차(6포인트) 경기도 개선됐다.

    제조업 업황 BSI는 대기업이 1포인트 하락했으나 중소기업은 2포인트 상승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기준으로는 모두 전월과 같았다.

    4월 비제조업 업황 BSI의 경우 건설공사 진행률 증가, 토목공사 신규 수주 증가 등으로 건설업(7포인트)의 상승 폭이 컸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4포인트) 체감경기도 개선됐다. 반면 도소매업(-4포인트), 정보통신업(-6포인트) 등은 하락했다.

    다음달 체감경기는 개선이 전망됐다. 5월 업황에 대한 전망 BSI(74)는 한 달 새 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72)에서 3포인트, 비제조업(76)에서 1포인트 높아졌다.

    기업경기실사지수에 CSI(소비자동향지수)를 반영한 ESI(경제심리지수)는 전월에 비해 2.3포인트 상승한 93.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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