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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등 2027년까지 65조 투자...“디스플레이 1위 탈환 목표”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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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19 12:56:21

    - 산업부, 업계와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전략' 발표

    정부가 디스플레이 시장 세계 1위를 탈환한다는 목표로 민관 혁신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5년간 민간에서 65조 원을 투자하면 정부가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규제를 해소하는 등 제도적 지원으로 뒷받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코트야드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전략 원탁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전략 4대 목표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지난 2004년 이후 한국은 17년 동안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2021년 중국에 추월당하면서 현재는 중국이 점유율 42.5%로 가장 높다. 한국은 36.9%다.

    이날 논의된 주요 내용은 ▷산업인력 육성 등의 핵심과제 민관 공동 이행 ▷2027년 세계시장 점유율 50%로 확대 ▷경쟁국과 기술격차 5년 이상으로 확대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자립화율 80%로 제고 ▷2032년까지 디스플레이 전문 인력 9000명 양성 등 이다.

    업계는 우선 중국에 빼앗긴 시장 1위 자리를 되찾고 세계 점유율을 50%까지 올리기 위해 2027년까지 정보기술(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 증설,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등에 65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세제·정책금융 지원, 인프라, 규제 개선 등을 통해 65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K칩스법'(개정 조세특례제한법)으로 디스플레이 시설투자 세액공제 비율을 대기업 기준 8%에서 15%로 상향한 데 더해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 기관을 통해 신규 투자에 9천억원의 정책 금융을 제공한다.

    정부는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4200억원 규모의 R&D 자금을 집중 투입해 IT용 8세대, TV용 10세대 장비·공정 등 대량 양산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수명이 더 길며, 더 큰 화면 구현이 가능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 기술 선점을 위한 95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을 하반기에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 산·학·연이 참여하는 'iLED 산업 육성 얼라이언스(동맹)'도 출범했다.

    아울러 소부장 자립도를 현재의 65% 수준에서 80%로 높여 공급망을 공고히 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파인메탈마스크(FMM), 노광기, 봉지장비 등 80개 소부장의 기술 자립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여기에 5천억원 이상의 정부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국산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민관은 또 향후 10년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할 우수 인력 90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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