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14 21:16:44
- 레노버, 24% 시장 점유율로 출하량 1위 유지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올해 2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 예비조사 결과에 대해 총 5965만 대가 PC가 출하됐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이는 기업용 PC 수요의 점진적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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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2분기 전 세계 PC 공급업체별 출하량 추정치 예비조사 결과 /=가트너 제공. >
레노버가 시장점유율 24%로 1위를 기록했고, HP·DELL·애플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레노버 올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 분기에 대비해서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 HP는 그동안 지속됐던 두 자릿수 하락세를 끝마쳤고, DELL은 대부분 주요 지역에서 출하량이 감소해 다섯 분기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는 중이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고전하며 출하량이 평균보다 빠르게 감소했다.
지역별 시장에서는 미국 PC 시장이 2023년 2분기에 8.6% 감소했다. 안정적이었던 미국 경제 상황 덕분에, 중소기업 구매자들의 우려가 완화되며 PC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 PC 수요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PC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하여 6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정치적 불안, 인플레이션 압력 및 금리 인상이 PC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PC 시장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9%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제적 불확실성과 낮은 소비자 수요로 인해 특히 중국의 PC 시장이 약세를 보이며 지역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편, 가트너는 발표자료를 통해 2023년 말 PC 재고가 정상화되고 2024년부터는 PC 수요가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위 결과는 예비조사 결과로, 최종 통계는 가트너의 지역별 PC 분기별 통계 프로그램의 고객들에게 제공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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