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26 20:23:48
- 6월 온오프라인 매출 6.6% ↑
올해 상반기 유통업계 매출이 온·오프라인 모두 성장세를 유지하며 8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5.7%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줄었던 주요 업체의 매출이 다시 회복하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의 매출이 8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0조8000억원)보다 5.7% 증가한 수치다.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3% 늘었다.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은 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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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및 2023년 상반기 업태별 매출 구성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오프라인에서는 코로나19 기저효과로 편의점(9.5%), 백화점(2.5%), 기업형 슈퍼마켓 SSM(2.2%), 대형마트(1.0%) 등 전 업종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온라인에서는 장보기, 화장품⋅티켓 등 소비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과 편의점 판매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과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각각 0.7%포인트, 0.5%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비중은 각각 0.5%P, 0.6%P 축소됐다.
상품군별 매출 비중을 보면 가전·문화(0.3%포인트↓), 생활·가정(0.5%포인트↓)의 매출 비중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지만, 식품(1.3%포인트↑) 매출 비중은 증가했다. 코로나 기저효과로 외부활동이 늘면서 식품군 매출은 증가했으나 이전에 비해 집에서 활동시간이 줄며 생활·가정 등 품목에서는 매출이 줄고 있다.
6월 매출은 최근 소비침체 상황 속에서도 코로나19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6.6% 상승했다. 6월 오프라인 매출 규모는 7조200억원, 온라인 매출 규모는 7조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에서는 온라인 구매가 활발해진 가전·문화, 생활·가정 분야 등에서 역성장했지만 식품, 서비스·기타 분야 매출이 증가하며 신장세를 보였다. 온라인은 식품, 생활·가정, 가전·문화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3.9%), 패션·잡화(3.1%), 식품(13.6%), 생활·가정(6.4%)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오프라인은 편의점이 10.3%로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오프라인 매출 상승을 견인했고, SSM 8.1%, 대형할인점 0.3%, 백화점 0.3% 등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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