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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역수지 16억달러로 ‘두달 연속 흑자’...에너지값 하락에 수입액 감소 영향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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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8-01 14:29:44

    - 산업부, 7월 수출입 동향...수출 503억달러·수입 487억달러

    7월 무역수지가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10개월째 감소했지만 원유 등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입액이 더 크게 줄면서 '불황형 흑자'가 나타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전달에 이어 16억3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고, 수출액은 작년 동월 대비 16.5% 감소한 503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 7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 백만달러,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이는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 국제유가 하락데 따른 석유제품·석유화학 단가 하락, 작년 7월 수출액이 많았던 데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해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의 7월 수출은 74억4000만달러로 제품 가격 하락의 여파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6% 줄어 증가율이 12개월째 마이너스(-)였다.

    자동차(15%), 일반기계(3%), 가전(3%) 등 3개 품목의 수출은 증가했다. #자동차의 경우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한국 친환경차·SUV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 나가는 속에서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석유제품(-42%), 석유화학(-25%), 철강(-10%), 바이오헬스(-17.6%), 무선통신(-15.3%), 컴퓨터(-33.4%), 섬유(-15.4%) 등 다수 상품의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99억달러·-25.1%)·미국(92억8천만달러·-8.1%)·아세안(88억2천만달러·-22.8%)·유럽(56억4천만달러·-8.4%) 등 6대 주요 지역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7월 수입액은 487억1천만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25.4% 감소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유(-45.8%), 가스(-51.1%), 석탄(-46.3%) 등 3대 에너지 수입액이 47% 감소한 97억5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이 전체 수입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의 무역수지는 작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6월 11억26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달에도 흑자가 기록되면서 두 달 연속 무역 흑자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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