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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ICT 수출액 24.3%↓...‘반도체부진’ 13개월 연속 감소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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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8-16 12:07:31

    - 과기정통부 ICT 수출입 통계...반도체 33.7%↓·디스플레이 5.4%↓·휴대폰 19.6%↓

    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년 넘게 내리막길을 걸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분야 수출액은 146억1000만달러, 수입은 114억2000만달러, 무역수지는 31억9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 최근 월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3% 감소했다. 특히 ICT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단가의 약세가 지속됐고, ICT 기기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5월 이후 연속 20%대 감소율을 보이는 등 4월을 기점으로 수출 감소폭은 완화되는 추세다.

    품목별로는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통신장비 등 주요 5대 품목 모두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액 감소율이 33.7%, 디스플레이 5.4%, 휴대전화 19.6%, 컴퓨터·주변기기 28.0%, 통신장비 21.1%로 각각 나타났다.

    ICT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 75억4000만 달러로 1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는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단가 하락이 지속된 탓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시스템에선 25.9%가 줄었고, 메모리에선 41.7%가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월보다 5.4% 하락한 18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액정표시장치(LCD)는 국내 생산 중단 영향으로 지속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15.2% 감소한 4억 달러로 집계됐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액은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의 영향으로 0.2% 감소한 12억5000만 달러였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7억2000만 달러로 기기 수요 회복이 지연되며 완제품(-22.4%)과 부품(-18.2%) 모두에서 수출액이 줄었다.

    컴퓨터·주변기기 품목 수출액은 28.0% 감소한 8억7000만달러를 수출했다.

    ICT 수출을 지역별로 보면 반도체, 이차전지 등 수출이 증가한 일본 수출액이 10개월 만에 증가 전환하며 증가율 23.2%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27.7%), 베트남(-18.6%), 미국(-28.3%), 유럽연합(-24.9%) 등 주요국 대상 수출 감소세는 전반적으로 지속됐다.

    수입액은 114억 2000만 달러로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반도체 등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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