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략산업에 13조원 금융 지원...미래차·항공우주·배터리 등

박지우 기자

입력 : 2023-08-18 12:05:43

- 금융위·정책금융기관과 전략산업 신속 지원

디스플레이·미래차 등 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 정부가 미래 전략산업 활성화에 앞장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약 13조원의 정책금융 자금을 지원할 후보 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 정책금융 자금공급 추진 절차(안)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12개 산업 분야는 디스플레이, 수소, 미래차, 항공우주, 철강, 탄소, 기계, 배터리, 조선, 반도체, 광학 전기 등이다.

후보 기업 요건에 부합하는 기업은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 금융기관에서 여신 심사와 함께 심사 통과 시 자금 지원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후보 기업은 9월 11일까지 모집한다. 신청 희망 기업은 분야별 담당 기관에 신청서, 증빙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산업부는 후보 기업 요건에 부합해 선정되는 기업들의 목록을 9월 중 정책금융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는 금융위 등 정책금융기관과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마련, '2023년도 정책금융 자금공급 방향'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후보 기업 선정은 이에 따른 후속 조치다.

금융위는 5대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산업별 소관 부처가 제안한 핵심사업들에 총 26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금번 12개 산업분야에는 약 13조 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혁신성과 성장성이 뛰어난 기업이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금융위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