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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對중국 부진' 9월 1~10일 수출 7.9% ↓...무역적자 16억달러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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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9-11 18:02:57

    - 11개월 넘게 감소세 지속...반도체 수출 28%↓·대중 수출 18%↓

    불황형 흑자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수출이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9월 초순까지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 역시 16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적자 전환의 우려도 키웠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8억6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 줄었다.

    < 9월 1∼10일 수출입 실적 /=관세청 제공. >

    특히 이 기간 조업일수는 7.0일로 지난해 같은기간(6.5일)보다 0.5일 더 많던 것으로 나타나 수출 감소가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월간 수출액의 감소는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째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28.2% 줄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석유제품(-14.0%), 자동차부품(-15.1%), 정밀기기(-16.6%), 컴퓨터주변기기(-46.5%) 등의 수출도 줄었다. 반면 승용차(32.4%), 철강제품(4.0%), 선박(52.4%)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3%) 등은 소폭 늘었지만 중국에 대한 수출이 17.7% 감소했다. 대중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5개월째다. 유럽연합(EU·-14.7%), 일본(-9.4%), 대만(-6.5%) 등도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65억400만달러로 11.3% 줄었다. 원유(-10.2%), 가스(-55.7%), 석탄(-45.2%) 등의 에너지원과 반도체(-13.5%), 승용차(-7.3%) 등이 감소했다.

    수출액보다 수입액이 더 많아 무역수지는 16억44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다만 지난달 1~10일(30억1000만달러 적자)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수지는 254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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