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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68억달러 흑자...수출 1년 2개월 만에 증가 전환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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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08 18:57:57

    - 상품수지 7개월 연속 흑자...수출 7.6% ↑·수입 4.3% ↓

    10월 경상수지가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도 1년 2개월 만에 증가 전환하는 등 수출 경기가 반등하는 모습이다. 다만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의 85% 수준에 그쳤다.

     < 월별 경상수지 /=한국은행 제공. >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68억달러(약 8조9624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5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다. 1~10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33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 수준이다.

    경상수지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53억 5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4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수출이 57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한 반면 수입이 516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한 영향이다. 수출은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수출은 승용차(+21.0%), 석유제품(+17.7%)의 증가 폭이 컸다. 반도체(-4.8%), 화공품(-5.0%) 등도 감소 폭이 둔화하는 추세다. 미국(+17.3%), 동남아(+12.7%), 일본(+10.3%)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중국(-9.6%), EU(-10.7%) 수출은 위축됐다.

    원자재 수입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4% 감소했다. 가스(-54.3%), 석탄(-26.0%), 화공품(-12.5%) 등의 수입이 크게 줄었다.

    반도체 제조장비(-18.4%), 반도체(-14.3%) 등 자본재 수입도 6.3% 감소했으며, 곡물(-18.0%)·승용차(-11.9%) 등 소비재 수입 역시 4.1%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12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9월(-31억9천만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축소됐다. 세부적으로 여행수지(-6억4천만달러)는 동남아·일본 방한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9월(-9억7천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27억 7000만 달러 흑자를 내면서 9월(15억 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 증가로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18억 7000만달러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융계정 순자산은 10월 중 83억7000만달러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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