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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잡히나...12월 기대인플레 작년 4월 이후 최저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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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27 15:12:00

    “집값·금리 하락” 우세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이 1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도 5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집값 상승 기대도 큰 폭 꺾였다.

    < 물가인식 및 기대인플레이션율 /=한국은행 제공. >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2%로, 지난해 4월(3.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1~18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7월 4.7%까지 치솟았다 점차 하락해 올해 7월 3.3%, 10월 3.4% 등으로 횡보해왔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브리핑에서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석유류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2월 99.5로 전월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CCSI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제공. >

    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9에서 107로 크게 하락했다. 황 팀장은 “미국 금리 인상 종료 기대 등에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3으로 전월 대비 9p 내렸다. 전국 주택 매매 가격 상승폭 둔화, 거래량 부진 등에 1년 뒤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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