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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한파' 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익 6.5조원...15년만에 '최저'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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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1-09 18:34:05

    - 반도체 불황에 전년 대비 85% 급감...매출은 258.2조원

    삼성전자가 지난해 6조54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부분 실적이 불황으로 크게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6조5천400억원으로 전년보다 84.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258조1천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8% 감소했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의 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 글로벌 불경기에 IT기기 구매력이 줄자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감소한 탓이다.

    이는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해 실적이 악화된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12조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작년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분기별로 보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6천400억원을 시작으로 2분기 6천700억원, 3분기 2조4천400억원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늘었다.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최근 높아진 실적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사업부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결과다.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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