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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조원 투자·346만 일자리창출”...세계 최대·최고 반도체 클러스터 만든다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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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1-15 17:48:13

    - 2047년까지 삼성전자 500조·SK하이닉스 122조 투입

    정부가 경기 남부 일대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은 2047년까지 622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정부는 산업단지 조성, 전력 등 인프라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반도체 생태계가 잘 조성되도록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15일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세계 최대·최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 오는 2047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 기업이 622조원을 투입하는 경기도 남부 일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에 정부가 지원을 강화한다. >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평택, 화성, 용인, 이천, 안성, 성남 판교, 수원 등 경기 남부에 밀집된 반도체 기업과 기관을 한 데 아우르는 개념으로, 이미 지난해 발표됐다.

    2047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총 622조원의 민간 투자를 통한 총 16개(생산팹 13개, 연구팹 3개)의 신규팹이 신설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생산팹 3기, 연구팹 2기가 완공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용인 남사와 용인 원삼에 신규 조성 중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와 메모리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액이 360조원, 122조원으로 가장 많다.

    또 삼성전자는 고덕 반도체 캠퍼스 증설에 120조원을, 기흥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증설에 20조원을 추가 투자한다.

    총 면적만 여의도의 7배인 2천100만㎡에 달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2030년이면 월 77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다.

    <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신규 투자 계획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정부는 메가 클러스터 내 팹 건설과 운영으로 장비·원료 생산 확대, 인프라 건설 확대, 반도체 전문 인력 고용 확대 등으로 총 364만명의 직간접 일자리가 만들어져 민생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용인 클러스터 한 곳만 수도권 전체 전력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0기가와트(GW)의 전력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용인 반도체 산단 내 3GW급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건설해 전기를 먼저 넣고, 나머지 7GW의 전력은 송전망 확충을 통해 호남권의 태양광발전소와 동해안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끌어와 공급하기로 했다.

    또 팔당댐의 잔여 용수에 화천댐 발전 용수까지 더해 추가로 필요한 용수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정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건설에서 전력과 용수의 적기 공급이 관건인 만큼 인허가 타임아웃제를 비롯한 신속 처리 절차를 총동원해 투자 지연이 일어나지 않게 관리할 방침이다.

    올해 반도체 예산을 전년보다 2배 많은 1조3000원로 책정하고 반도체 세액공제 대상 기술(국가전략기술)을 확대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재 30% 수준인 공급망 자립률을 2030년까지 50%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재 4개인 매출 1조 클럽 소부장기업을 10개로 늘리는 등 메가 클러스터를 활용한 소부장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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