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24 20:53:12
내달 14일 주총서 가결되면 최종 확정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24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정은보 전 금감원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부의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총 15명의 이사 가운데 13명이 참석했으며 만장일치로 해당 안건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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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 이사회는 24일 정은보 전 금감원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 총회에 부의하기로 결의했다. ©한국거래소
주총은 내달 14일 열릴 예정으로, 선임안이 주총에서 가결되면 정 전 원장은 새 이사장으로 확정된다. 확정 시 취임식은 다음날인 15일에 진행된다.
손병두 현 이사장의 3년 임기는 지난달 20일까지였으나 후임 인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게 된다.
1961년생인 정 전 금감원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행정고시(28회)에 합격했다.
이후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보험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국장급)을 거쳐 2013년 기획재정부 차관보, 2016~2017년 증권선물위원장, 2021~2022년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했다. 2021년 8월부터 9개월간 금감원장으로 일했고, 현재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앞서 거래소는 이달 중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정 전 원장을 차기 이사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차기 이사장 공모에 참여한 7명 중에서 정 전 원장은 전날 최종 면접 등을 거쳐 단독 후보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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