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28 12: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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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용 계좌 이용을 빌미로 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한 사례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최근 공모주 청약을 미끼로 한 가짜 주식거래 앱을 이용한 사기 행태가 증가하고 있음을 경고하며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은 연예인이나 유명인을 사칭하며 재테크 관련 책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광고하고, 투자자들을 단체 채팅방으로 유인한다. 이곳에서는 금융회사 임직원이나 교수 등을 사칭해 투자자문을 제공한다며 가짜 주식거래 앱의 설치를 유도한다.
이 가짜 앱은 투자 성공 사례를 보여주며 공모주 청약에 대한 투자를 유도한다.
앱은 증거금 대비 많은 수량의 주식이 배정된 것처럼 조작된 화면을 보여주고, 이후 추가 입금을 요구한다. 만약 투자자가 출금을 요구하면, 이들은 수수료, 세금, 보증금 등을 명목으로 재차 추가 입금을 요구한다.
이후에도 추가 입금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환불을 요구하면, 투자금을 편취한 후 SNS 계정이나 대화방을 폐쇄하고 잠적하는 행태를 보여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금감원은 경고했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들에게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한 사설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하는 업체와는 어떠한 금융거래도 하지 말 것을 강조하며, 불법 업체로 의심될 경우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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