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01 09: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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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베타뉴스DB
테슬라가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의 유휴설비를 네바다주에 신설 중인 배터리 공장에 설치하고 배터리 생산량을 증대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수 관계자가 익명으로 제보한 정보에 따르면 테슬라는 CATL로부터 배터리 설비를 구매해 스파크스 시내에 신설할 공장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공장은 테슬라가 100% 관리하고 비용도 전액 부담한다. CATL 직원은 설비 설치를 돕는 것 외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관계자 중 한 사람에 따르면 이 공장은 메가팩용 배터리를 제조할 계획으로, 인산철(LFP) 배터리 공급망을 미국 내에 구축하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또 테슬라는 CATL의 유휴설비를 구매하는 것이 가성비가 높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회나 바이든 정권은 배터리 생산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의 기술 협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테슬라의 행보는 중국 업체와의 협력으로 관심을 모으지만, CATL의 관여가 최소한 된 점에서 미국 기업이 중국에 의존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테슬라와 CATL은 블룸버그에 대해서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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