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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졸업 특수'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동반 상승...전년比 13.7%↑

  • 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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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26 21:35:43

    - 오프라인 11.5%, 온라인 15.7% 증가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인해 내수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설 명절 특수로 지난달 전반적인 소비가 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일제히 상승한 영향이다. 식품부문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 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증감률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13.7% 증가한 1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에 있었던 설 명절 연휴가 올해 2월로 옮겨오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

    최근 식품 물가 상승 영향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유통업체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었다. 오프라인 식품(20.8%), 온라인 식품(36.2%) 모두 상품군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온라인 매출은 15.7% 늘어나 작년 9월 이후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온라인 유통 부문은 식품, 생활·가정, 서비스·기타 등 모든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월에 설 명절 특수가 있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2월에 설 명절, 졸업 시즌 등 특수가 겹치며 여행과 공연 등 서비스 수요가 증가해 지난해에 비해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유통 매출 역시 설 명절 특수로 대형마트 매출이 21.0% 증가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11.5% 확대했다. 오프라인에서는 가전·문화(-2.2%)를 제외한 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또한 간편식과 e 쿠폰 판매가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면서 온라인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실제 인터넷·앱을 이용해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온라인 소비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2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53.2%로 1년 전(52.3%)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명절 선물과 즉석식품 및 대용량 간편식 제품의 판매 호조로 식품(36.2%) 부문이 큰 폭의 성장세를 달성했다. 다만 고물가로 인한 비 심리 감소로 패션·의류(-9.5%), 스포츠(-4.3%) 등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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