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29 17:43:31
- 과기부, ICT 기업 연구개발 활동 조사현황
우리나라 ICT기업의 연구개발비가 사상 첫 5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2022년 연구개발(R&D)에 52조89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2%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에 참여한 인원은 23만5800명으로 전년 대비 2.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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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개발비 추이 (조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연구개발 활동 조사현황을 발표했다.
2022년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의 연구개발비는 전산업분야 기업들의 연구개발비 89조4200억원의 59.1%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기업의 투자가 79.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벤처기업(9.3%), 중견기업(6.1%), 중소기업(4.8%)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전자부품 등 정보통신방송기기업이 48조1800억원(91.1%)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소프트웨어개발·제작업(3조9500억원·7.5%)과 정보통신방송서비스업(7500억원·1.4%) 등이 뒤를 이었다.
ICT 기업들은 정부·공공 재원(1조9900억원·3.8%)보다 민간·해외 재원(50조9000억원·96.2%)을 활용했고, 기초연구(6조1900억원·11.7%)나 응용연구(8조5900억원·16.2%)보다는 제품·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개발연구(38조1100억원·72.1%)에 훨씬 많은 돈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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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개발 인력 추이(만명)/=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2022년 ICT 연구개발에 참여한 인원은 23만5800명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산업 분야 연구개발 참여 인원(52만3천 명)의 45.1%에 해당한다.
역할별로 구분하면 연구원이 20만4100명(86.6%), 연구보조가 2만5100명(10.6%), 행정지원이 6600명(2.8%)으로 조사됐다.
연구개발 참여 연구원 중 대기업 연구원은 9만6800명(47.4%)으로 가장 많았다. 벤처기업(5만7200명·28.0%), 중소기업(3만2700명·16.0%), 중견기업(1만7400명·8.5%)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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