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27 15:28:02
세계 9개국, 18개 팀의 경쟁으로 진행된 ‘신한은행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이하 블소 월챔)’이 오는 29일 결선 두 경기를 끝으로 ‘글로벌 무왕’ 탄생과 함께 막을 내린다.
참가지역과 판을 키워 진행된 올해 대회는 서구권의 강세와 신흥 강자의 등장으로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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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은 한국 대표 GC부산블루와 GC부산레드, 대만 대표 펑강디의 3파전으로 진행된다. 무협게임이 강세인 한국과 중화권 지역의 대표들로 대진이 짜였다. 여기까지만 보면 매년 있던 ‘블소 월챔’의 모습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영역을 8강까지 넓히면, 그 어느해보다 뜨거웠던 모습이 드러난다.
올해 대회는 유럽과 북미, 러시아 등 서구권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 팀들은 예선과 본선 8강에서 한중일 삼국 대표와 맞수를 이룰 정도의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개인전은 중국과 한국 선수들과 대등하다는 평가를 받아, 태그매치의 실력을 키운다면 ‘글로벌 무왕’에 오를 수 있다는 평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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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러시아 돌풍을 일으켜 화제가 된 RMB게이밍
이 중 러시아 대표 RMB게이밍은 4강에서 대만대표 펑강디에 석패했지만, 온라인게임과 e스포츠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세계 ‘블소인’들에게 과시했다.
RMB게이밍은 주술사 알렉세이 고르까벤꼬, 검사 막심 아바노브, 소환사 아르쬼 오골트소브 3인의 고른 기량과 팀워크로 아시아 강국을 위협했다. 16강 예선에서 한국 대표 아이뎁스를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해 돌풍을 시작했고, 8강에서는 중국 예선 1위로 8강 시드를 받은 스카이를 제압하는 등 파란을 일으켰다.
북미 대표 가디언도 막판까지 몰아치는 화끈한 경기로 주목받았고, 아쉽게 16강 예선에서 패한 배드인텐션도 여러 지역의 강호와 비견될 강력한 모습과 경기 직후 팬서비스를 위한 리액션(반응)을 선보여 실력에 걸맞은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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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블소 월챔’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3위 결정전은 한국 ‘블소 토너먼트’ 시즌2 우승팀 GC부산레드와 펑강디가 승부를 겨룬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결승전에 올라 GC부산블루와 비무 실력을 겨루며, 패한 팀은 최종 3위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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