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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아우디, '수소 전기차 동맹'…특허 및 주요 부품 공유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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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0 20:17:54

    -글로벌 선도업체와 최대 완성차업체간 기술 협업 통해 시너지 창출
    -수소전기차 기술 확산 및 시장 활성화 위해 특허 및 주요 부품 공유 합의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현대자동차가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수소전기차 분야의 혁신 이니셔티브를 강화에 나선다.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확고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수소전기차 시장에서의 패권 경쟁을 주도하기 위함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ㆍ기아차와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가 각 그룹을 대표해 수소전기차 관련 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 압도적 기술 경쟁 우위를 창출하고 글로벌 저변 확대를 전방위로 전개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폭스바겐그룹 내에서 수소전기차 관련 연구 개발을 총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 및 폭스바겐그룹 산하 모든 브랜드에 효력을 미친다.

    양사는 수소전기차 기술 확산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특허 및 주요 부품을 공유하는 데 합의하고, 수소전기차 시장 선점 및 기술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 향후 기술 협업을 지속,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모색 중인 현대차그룹과 수소차 양산 모델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아우디 간의 전략적 이해 관계에 따라 추진됐다.

    수소전기차 시장의 미래 성장 가능성 및 비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

    또한 양사는 수소전기차 시장의 선도 업체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업체 간의 기술 협업이 가져올 막대한 시너지 효과에도 주목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98년부터 수소전기차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했으며, 올해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의 판매를 시작하는 등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현재 중국뿐 아니라 일본, 미국, 유럽의 주요국들은 수소전기차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개발 비용을 줄이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업체 간 합종연횡과 함께 수소전기차 출시 계획도 속속 구체화되고 있다.

    혼다는 GM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수소전기차에 탑재되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동 생산할 계획이며, 도요타는 BMW와 함께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수소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닛산과 포드-다임러 역시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한편, 이번 아우디와의 기술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데 현대모비스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된다.

    친환경차 시스템의 특성상 수소전기차의 경쟁력은 연료전지 스택, 수소공급/저장 장치 등 핵심부품의 성능 및 기술력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현대모비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까닭이다.

    현대모비스는 주요 친환경부품의 설계 및 양산능력을 갖추고,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일본 경쟁사보다 2년 빠른 2013년 세계 첫 양산형 수소전기차인 현대차 투싼ix FCEV에 독자 개발한 핵심부품을 공급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현대차 ‘넥쏘’에도 연료전지모듈과 배터리 시스템 등 8종의 수소전기차 전용 핵심부품과 친환경차 공용부품을 공급 중이다.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설계부터 생산까지 역량을 갖춘 현대모비스는 주요 부품의 개발 기능 향상에 역량을 쏟고 있으며, 무엇보다 친환경차 부품부터 모듈까지 독자적으로 생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아우디의 파트너십 협약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핵심부품 기술 경쟁력 강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시장 판로 개척 기회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확고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패권 경쟁을 주도하고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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