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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9년來 가장 적게 늘었다 …실업자 3년 연속 100만명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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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09 12:00:31

    통계청,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발표

    ⓒPixabay

    지난해 연간 취업자 증가 규모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0만명대 아래로 추락했고, 실업자수는 3년째 100만명을 웃돌며 2000년 이후 18년만의 최대규모를 나타냈다.

    전체 공식 실업률은 17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체 및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고용보조지표를 산출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률도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체 취업자는 2663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4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이러한 취업자수 증가 규모는 12월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3만4000명) 이후 최저다.

    12월 전체 실업률은 3.4%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0.1%포인트 올랐고, 체감실업률은 11.5%로 같은 달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29세 공식 청년 실업률은 8.6%로 1년전(9.2%)보다 0.6%포인트 하락했지만, 체감실업률은 22.8%로 역시 역대 최고치였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직장을 구하는 시간관련 추가취업자나 취업준비자 등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 (자료=통계청)

    지난해 연간 취업자수 증가 규모는 9만7000명에 머물러 2009년(-8만7000명) 이후 9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31만6000명)이나 이전 5년간(2013~2017년) 연평균 취업자 증가 규모(35만4000명)에 비해 볼 때 3분의1 수준에도 못 미친다.

    주력산업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가 5만6000명 감소한데다 도소매업(-7만2000명)과 숙박음식점업(-4만5000명) 취업자가 내수 부진과 최저임금 영향 등으로 크게 줄어든 탓이다.

    지난해 실업자는 107만3000명으로 또 100만명을 웃돌았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최대치다.실업자 규모가 100만명을 넘긴 건 2016년 이후  3년째다.

    지난해 전체 실업률은 3.8%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오르며 2001년(4.0%) 이후 17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체감실업률은 11.6%로 2015년 관련 지표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였다.

    지난해 청년실업률도 9.5%로 전년(9.8%)보다 0.3%포인트 내렸지만, 여기에 잠재실업자를 포함한 확장실업률은 22.8%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높아지며 역시 2015년 지표 작성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이와 관련해 올해도 고용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일자리 15만개 창출을 목표로 정부의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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