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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확실성 확대'…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2.7%→ 2.6%로 하향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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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24 15:43:46

    한국은행, 2019 경제전망 발표
    취업자수 올해 14만명, 내년중 17만명 증가 예상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하면서 취업자 증가 폭은 내년까지 10만명대 중후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2.6%, 내년도 2.6%였다.

    경제전망 (자료=한국은행)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7월부터 세차례 연속 내려갔다. 한은은 지난해 1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제시한 후 7월에 2.8%로, 10월 2.7%로 수정한 바 있다.

    이는 국내 경제가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겠으나 설비 및 건설투자 조정과 고용 부진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도 기준 1.7%에서 1.4%로 낮춰 잡았다.

    설비투자는 '플러스'로 반등하고 건설투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역성장할 것으로 점쳐졌다.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조짐 등을 반영해 부문별 전망치는 대체로 하향 조정됐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직전 전망 때 2.7%에서 2.6%로 0.1%포인트, 설비투자는 2.5%에서 2.0%로 0.5%포인트 하향 조정됐고 지식재산생산물투자 증가율은 0.3%포인트 낮아진 2.5%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신규 수주 및 착공 부진 등의 영향으로 -2.5%에서 -3.2%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품 수출은 3.1%로 0.1%포인트 하향 조정됐고 상품수입도 2.3%로 0.4%포인트 내려 잡았다.

    내년에는 재정 지출 증가세가 소폭 둔화하지만 건설투자 감소 폭이 축소되면서 올해와 비슷한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그러나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크다고 진단했다.한은은 경제 상방 요인으로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에 따른 내수 여건 개선, 경제 활성화 정책에 힘입은 기업 투자 확대 등을 꼽았다.

    반면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 중국·유로 지역 등 주요국 경기 둔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세 약화, 글로벌 반도체 수요 약화 등은 경제 성장세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는 올해 14만명, 내년 17만명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9만7천명 증가한 지난해보다는 고용 상황이 개선되는 셈이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직전 전망 때 1.7%에서 이번에 1.4%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은 1.6%로 전망됐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와 내년 각각 690억달러, 670억달러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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